[디지털타임스 2002-06-07 02:56:02] 현대자동차가 화물트럭을 대상으로 한 텔레매틱스 사업에 뛰어들었다. 현대자동차(대표 정몽구)는 대신정보통신(대표 이재원)과 공동으로 7일부터 화물트럭을 대상으로 한 텔레매틱스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.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0년 6월부터 이에이치닷컴과 공동으로 ‘화물트럭 오토PC’ 를 개발해왔으며, 코리아로지스는 화주의 물량 접수와 화물차량 운전자를 응대할 수 있는 콜센터(1588-9001)를 개설했다. 또 대신정보통신은 텔레매틱스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센 터를 구축·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, 무선망의 구축과 운영은 LG텔레콤이 맡기로 했다. 현대자동차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하고 보다 완벽한 텔레매틱스 인프라를 구축, 내년 1월께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. 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인터넷과 콜센터를 통해 공차 및 화물정보를 신속하 게 제공, 화물 대기시간과 공차율을 최소화해주며 차량 긴급구난 서비스를 비롯해 차량도 난시 자동추적 서비스도 제공한다. 또 차량자기진단 기능을 통해 예방정비 및 원격 진단서 비스를 제공, 효율적인 차량관리를 지원한다. 이밖에도 인공위성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최적경로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기능 은 물론 라디오 청취와 TV수신, CD·MP3를 이용할 수 있는 AV기능, 인터넷 정보검색과 이 메일 송수신, 은행거래 등의 모바일 오피스 기능, 차량속도를 시간대별로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타코그라프와 차량연비를 체크·관리하는 차계부 기능 등을 제공한다. 이와 함께 운행하는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다 사고를 당할 위험에 대비, 핸즈프리를 기본으 로 장착하고 필요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송수신하는 기능을 지원키로 했다.